STX "이라크 디젤발전 프로젝트 계약 파기 가능성 없다"
2011-08-08 14:09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는 이라크 현지에서 언급된 ‘STX중공업-이라크 정부간 디젤발전설비 계약’ 파기 가능성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8일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 7일(현지시각) 캐나다 및 독일 업체와 체결한 17억불 규모 플랜트 계약문서 중 문제점이 발견되어 누리 알 말리키(Nouri al Maliki)이라크 총리가 이 프로젝트와 연관된 라드 살랄 사이드(Raad Shallal Saeed) 이라크 전력부 장관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라드 살랄 사이드 장관의 재임 시절 체결된 계약건 중 하나인 STX중공업의 디젤발전설비 계약의 계약 파기 기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STX중공업 관계자는 “기사에 언급된 내용 중 제3자 재무 보증인(a third-party financial guarantor)를 3개월 안에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라크 정부와 체결한 계약서에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며 “오히려 기존 전력부 장관의 교체에 따른 현지 정치적인 문제가 대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X중공업의 디젤발전 프로젝트의 계약 파기 가능성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며 “이라크 현지에서 파이낸싱 등 제반사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