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방 입주 달랑 1곳, 수도권 97% 몰려
2011-08-08 13:37
전국 11곳 총 7156가구 ‘집들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9월 입주 물량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명과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 예정이며, 서울과 부산은 각각 1단지만 입주를 앞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 물량은 전국 총 11개 단지, 715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6421가구보다 735가구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 397가구, 경기 4991가구, 인천 1574가구 등 수도권 총 6962가구로 8월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9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국에서 97.29% 가량 차지한다.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397가구가 유일한 입주 단지다. 서울 입주물량은 500여가구에 못 미쳤던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9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는 광명해모로 이연, 수원 권선자이e편한세상 등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3곳이 위치해 가을 이사철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방의 경우 1개 단지, 194가구에서 집들이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 같은 수치는 8월 3725보다 무려 3531가구 줄어든 것.
△수원 권선구 권선동 권선자이e편한세상
권선자이e편한세상은 권선주공 재건축 아파트로 총 15개동, 공급면적 84~230㎡로 구성된 17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갤러리아백화점(수원점), 이마트(수원점), 수원올림픽공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세곡초, 곡선초중, 권선고 등이 인접해 있다. 국철 1호선 세류역과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에서 가까워 인근 도시와 강남까지 빠른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엑슬루타워
용현엑슬루타워는 총 6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상 30~51층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공급면적은 83~173㎡로 중대형 비율이 높은 편이다.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영종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해 세 개 신도시의 편리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시설로는 용현초, 신흥중, 신흥여중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생활편의시설은 이마트, 인하대병원 등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