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류비 감소…단기 소폭 상승 전망" <유진투자증권>
2011-08-08 08:1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유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류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효과로 대한항공 주가의 단기 소폭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 7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익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7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6월에 비해 소폭 증가하고 화물 수송량의 전년동월대비 감소율은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익환 연구원은 “대한항공 7월 인천공항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각각 전년대비 5.7% 증가, 5.3% 감소했다”며 “6월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각각 4.0% 증가, 7.9%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7월 소폭 개선된 셈”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7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화물 수송량은 각각 5.0% 증가, 3.9% 감소했는데 7월엔 소폭 개선됐다”며 “인천공항 모든 항공사들의 7월 총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각각 전년대비 8.3% 증가, 4.8% 감소해 6월의 각각 6.9% 증가, 6.3% 감소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항공 주가는 유류비 감소로 안한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단기 소폭 상승할 수 있다”며 “다만 화물 수송량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고, 화물 부문 이익률과 관련있는 DRAM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