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노선 쭉~나간다

2011-08-07 14:26
올해 말까지 3대 추가 도입해 LA, 파리 등으로 장거리노선 운항 확대

대한항공 A380(자료사진)


“대한항공 A380 차세대 여객기, 장거리 노선에서 영웅본색(英雄本色)!”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 A380 차세대 여객기가 8월 9일로 예정된 인천~뉴욕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첫 날 예약률이 프레스티지석 97% 등 전체 예약률이 99% 를 나타내면서 장거리 노선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8월 9일부터 407석급 A380 차세대 여객기를 인천~뉴욕 노선에 주 3회(화/목/토)투입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뉴욕 현지에 오전 11시5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뉴욕에서 오후 2시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5시20분에 도착한다.

같은 시간대에 투입하던 291석급 B777-300ER 항공기에 비해 좌석 공급이 40%(116석)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A380 차세대 여객기 취항 첫 주(8월 9일~15일) 예약률은 96%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A380 차세대 여객기 운영 항공사중 유일하게 2층 전층을 프레스티지석(94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석 예약률도 90%를 나타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A380 차세대 여객기가 투입되는 항공편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예약자 수가 85%나 증가했다. 또한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동남아시아나 중국으로 향하는 프레스티지석의 환승객도 36%를 차지해 해외발 프리미엄 수요 유치에도 큰 역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에어버스사로부터 A380 차세대 여객기 3호기를 인수함에 따라 오는 9월초부터 주 7회로 확대하는 한편 연내 2대를 더 도입해 L.A, 파리 등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에 A380 차세대 여객기를 추가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A380 차세대 여객기 운영 항공사중 최소 좌석인 407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등석은 12석 규모의 독립형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 2층 전층이 비즈니스 전용기와 같은 프레스티지석(94석)은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301석의 이코노미석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더욱 편안하며 현재 운항중인 A380중 좌석간 거리가 가장 넓은‘뉴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돼 있다.

또한 퍼스트 및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휴식공간인 ‘셀레스티얼 바’(Celestial Bar),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 등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 미주, 유럽의 세계 비즈니스 중심지를 A380 차세대 여객기로 연결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승객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