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연출, 뮤지컬 ‘톡식 히어로’ 멀티맨 특별 출연

2011-08-04 15:14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배우 오만석이 오는 7일부터 자신이 연출한 뮤지컬 ‘톡식히어로’에 멀티맨(화이트 듀드)으로 특별 출연한다.

이번 특별 출연은 ‘톡식히어로’의 멀티맨(화이트 듀드)역을 맡았던 배우 김동현이 지난 2일 갑작스런 사고로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오만석 연출이 출연을 자청해 결정된 것.

‘톡식히어로’의 초연 멤버로 지난해 남자주인공 ‘멜빈/톡시’역을 맡아 출연했던 오만석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으며 직접 대본각색까지 했다.

제작사 측은 “이번 그의 출연은 그가 작품의 연출일 뿐만 아니라 직접 무대에 섰던 배우이기도 하기에 노래와 디테일한 동선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각색과정을 통해 모든 배역의 사소한 대사까지도 모두 외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만석은 2002년 ‘오 해피데이’ 이후 10년만에 멀티맨으로 무대에 서게된다. 오만석의 출연은 김동현의 빈자리를 메꿔줄 새로운 멀티맨(화이트 듀드)으로 연습중인 배우가 완벽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시점까지 단 몇회만 한시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초연때부터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멀티맨으로 참여해 왔던 배우 김동현은 8월 2일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공연 재합류 여부와 시기는 당분간 경과를 지켜 본 후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오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