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美 의회 한미FTA 9월 처리‥ "환영"

2011-08-04 13:4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9월 처리 방침에 대해 ‘환영’ 논평을 냈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는 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 의회가 한·미 FTA를 당초 알려진 대로 8월 휴회 전에 처리하지 못한 것은 우리 정부의 기대에 못미치지는 것이지만 미 행정부와 상원 지도부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9월 미 의회 개회 후 한·미 FTA가 인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의회 휴회 직후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을 처리한 뒤 한·미 FTA 등 3개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는 ‘추진계획(path forward)’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와관련 성명을 내고 9월 중 의회 지도부와 협력해 미 의회 인준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