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우려 원유 하락…두바이유 109.59弗

2011-08-04 08:26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동반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39달러(0.35%) 내린 109.59달러로 마감됐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86달러(1.98%) 하락한 91.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3.23달러(2.77%) 내려간 113.23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재고 증가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 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1.54달러(1.24%) 내린 122.33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19달러(0.14%) 하락한 130.45달러에, 등유도 0.42달러(0.32%) 떨어진 129.6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