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돼지고기 가격 하락

2011-08-03 11:15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고공행진을 하던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3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상무부를 인용, 돼지고기 가격이 7월 18일부터 24일 한주간 하락한데 이어 25일부터 31일에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25~31일까지의 지난 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 당 25.98위안(한화 약 4276원)으로 전주대비 0.5% 하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24일에는 전국 돼지고기 공급량이 다소 늘어나고 소비가 주춤한데 힘입어 돼지고기 가격이 올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관해 마오창칭(毛長靑) 중신정취안(中信證券)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돼지고기 가격 억제를 위해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며 단기적으로는 생돈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새끼돼지가 상품으로 판매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상승공간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돼지고기 외에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폭염으로 닭 산란율이 떨어짐에 따라 계란 소매가격은 6월 하순대비 2.3% 올랐다.

이 밖에 채소 도매가격은 전주대비 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