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의없는 절도범’ 수해지역 냉장고 ‘슬쩍’

2011-08-03 10:35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수해지역에서 냉장고를 훔친 ‘어의없는’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3일 동두천시 수해 지역에서 냉장고를 훔친 혐의(절도)로 나모(6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8시3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인근 주택가 도로에 내놓은 냉장고를 자신들의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고물상인 이들은 수해 지역 주민들이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말리기 위해 도로에 내놓는다는 것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냉장고를 화물차에 싣고 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검문검색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