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E&P사업 세전순이익 향후 3년간 23%↑ <우리투자증권>

2011-08-03 06:06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LG상사에 대해 E&P사업 세전순이익이 향후 3년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2분기 매출액 3조5383억원, 세전순이익 780억원, 당기순이익 658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6.2%, 세전순이익은 65.1%, 당기순이익은 64.3%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GS리테일 사업부 매각 관련 이익 1530억원과 지난 분기 오만 폴리프로필렌 지분매각 이익 21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양호한 세전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특히 E&P 세전순이익은 자원가격의 완만한 상승에도 석탄과 비철금속 생산량 증가와 매출인식시점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32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해 5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으로도 기존 추정치인 1694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9~10월 GS리테일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 LG상사가 보유한 GS리테일 지분 32%를 통해 세전순이익 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E&P투자는 770억원에 달하는 상반기 칠레 Fell 유전 투자에 이어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유전 E&P사업 위주로 기존 사업 지분확대 및 신규 사업투자에 총 3000억원까지 확대되는 등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핵심사업인 E&P 세전순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