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코스타리카 FTA 발효

2011-08-02 16:45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중국과 코스타리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정식 발효되었다고 신화통신이 2일 중국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중국의 10번째 FTA 발효국가가 되었다.

양국간 FTA는 작년 4월 8일 체결되어 90%이상의 제품에 대해 5단계에 걸쳐 무관세를 실시하게 된다.

FTA의 발효로 중국은 방직원료 및 제품·경공업 제품·기계장치·전자설비·채소·과일·자동차·화학공업·모피 및 가죽제품 수출에서 관세인하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커피·소고기·돼지고기·파인애플주스·냉동오렌지주스·과일 잼·어분·광산물·모피 및 가죽 등이 수혜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무역 방면에서 코스타리카는 통신·상업·건축·부동산·소매·교육·환경·컴퓨터·관광서비스 등 45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개방하며, 중국은 컴퓨터·부동산·시장조사·번역·통역·스포츠 등 7개 서비스 분야를 코스타리카에 개방한다.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며 2010년 양국간 무역액은 19.2%가 늘어 38억 달러(3조9976억원)를 달성하였다.

한편 중국은 현재까지 아세안, 홍콩, 마카오, 칠레, 파키스탄, 뉴질랜드, 싱가포르, 페루, 대만과 FTA를 체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