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교사로 나선다

2011-08-02 12:00
‘신흥대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신흥대학교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는 오는 22일까지 경기북부지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및 다문화이해 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키르키스탄, 몽골, 중국, 일본 등 6개 국적 2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다문화교육 학습방법과 교육자료 준비방법, 다문화음식체험 등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프로그램은 이수한 뒤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지역 초등학교 50곳에서 다문화교육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변학환 신흥대 부총장은 “결혼이주여성의 잠재능력을 발굴해 문화차이로 발생되는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해 초등학교에서 이중 언어와 다문화 강사로 활동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