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북미 TV 전부문 석권…시장 제패
2011-08-02 11:28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TV시장에서 모든 제품분야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TV 시장에서 디지털 TV전체·평판TV·LED TV·IPTV·3D TV·PDP TV·LCD TV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7관왕에 오르며 질적, 양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북미 TV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후 올해 '6년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디지털TV 시장에서 금액기준 35%·수량기준 25.3%를 차지했고, 평판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35.4%·수량기준 25.4%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시장 창출에 성공하며 TV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스마트TV·3D TV·LED TV 시장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LE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44.1%·수량기준 32.9%·3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4.5%, 수량기준 53%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스마트TV가 포함된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43.8%·수량기준 38.9%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북미 3D TV 시장에서 금액·수량 모두 5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고수하며, 북미 3D TV 2대 중 1대가 삼성 3D TV일 정도로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
PDP TV시장에서는 금액기준 44.4%·수량기준 41%를 차지했고, LCD TV시장에서 금액기준 33.3%·수량기준 22.7%로 PDP TV·LCD TV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PDP TV 시장에서 올해 1월 금액기준 44%·수량기준 41.3%로 첫 1위에 오른 데 이어 6월까지 40%대의 점유율로 줄곧 정상을 유지하며 처음으로 반기 1위로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평판 TV 시장인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과 40인치 이상 LCD TV·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평판TV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전 TV 제품에 걸쳐 질적, 양적으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북미 TV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LED TV·3D TV에 이어 올해 스마트TV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하며 시장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상철 전무는 "삼성 TV가 상반기 북미TV 시장에서 금액·수량기준 모두 7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리더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마트TV 콘텐츠, UX 등 소프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6년 연속 세계 TV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