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유대란' 불안감에도 유업株 '덤덤'
2011-08-02 09:38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낙농업계가 원유가격 인상을 이유로 원유납품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유제품업체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2일 남양유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 종가와 같은 89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매입유업 역시 0.33%(50원) 떨어진 1만5200원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전날 원유가격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3일 원유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낙농업체와 우유업체는 현재 유가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로 원유공급 거부에 따른 ‘우유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역시 같은 상황이 벌어졌으나 결국 양측이 타협을 이뤄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