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32만3637대 판매… 전년비 9.8%↑
2011-08-01 14:58
내수ㆍ수출 모두 증가… 지난달보다는 8.7% 감소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의 7월 판매량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내수시장서 전년동기대비 22.4% 늘어난 6만21대, 해외시장서 7.2% 늘어난 26만3616대 등 총 9.8% 늘어난 32만363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아반떼(1만1051대)가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으며 그랜저(9019대)를 필두로 중형 쏘나타(8922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쏘나타 판매 중 1500대는 5월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였다. 비중은 16.8%.
또 국내 규모가 작은 엑센트(2707대)나 독특한 디자인의 벨로스터(1456대) 등도 무난한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승용차 부문서 49.7%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SUV나 소형상용차 부문에선 판매가 소폭 줄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분(10만2736대)이 0.6% 늘었고, 해외생산분(16만880대) 12.0% 늘며 전체적으로 7%대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과 인도에서 5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미국ㆍ체코ㆍ러시아 공장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에 비해선 내수만 0.4% 늘었고, 해외는 10.5%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8.7% 판매가 줄었다.
그 밖에 같은 기간 현지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약 1만1664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한편 1~7월 누적으로는 내수가 9.2% 늘어난 37만295대, 해외판매가 10.9% 늘어난 168만9119대로 합산 227만7283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은 63만6229대, 해외생산은 105만2821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