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전망" <유진투자증권>
2011-08-01 08:46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플렉서블 아몰레드 패널을 적용한 스마트폰과 아몰레드 TV를 출시하면서 경쟁업체인 애플과 확실하게 차별화시키며 시장주도권을 압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은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6.6%, 27.2% 증가한 39조4400억원, 3억7500억원"이라며 "DP총괄 실적 부진과 메모리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총괄 실적 개선 폭 둔화 등에도 스마트폰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총괄 실적 강세와 프리미엄가전 판매 호조를 중심으로 한 DM&A총괄 실적 회복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정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엔 반도체총괄 실적 약화와 정보통신총괄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LCD패널 출하량 증가와 수율 개선, 아몰레드부문 실적 호조 등에 따른 DP총괄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총괄 실적 약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 및 비용증가에 의한 정보통신총괄 수익성 둔화와 2H11 LCD-TV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 따른 DM&A총괄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8% 증가한 40조920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3조5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11년 예상BPS(50만9446원) 대비 1.7배로 지난 9년간 P/B 하단 평균이 1.6배인 것을 보면 현 시점은 '바닥'이라고 판단해야 한다"며 "특히 내년 삼성전자 주가가 지속되고 있는 주요사업부에서의 경쟁력 확대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IT제품 출시를 통한 애플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밸류에이션 적용이 상향되면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