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무제한요금 폐지

2011-07-31 09:00
새로운 와이브로 4G 이용 요금제 선보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KT는 와이브로 4G 이용 고객 패턴에 맞춰 표준요금제와 3W형 i-요금제를 변경해 다음달 2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와이브로 표준요금제는 1G·10G·30G·50G 상품으로 구성되고 1G 요금제는 약정 없이 1만원, 10G·30G·50G 요금제는 2년 약정 시 1만2000원에서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측은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약 82.5%가 10GB 이하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10G 요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약 99.8%가 50GB이하의 데이터로 무리 없이 이용하는 반면, 0.002%의 소수 가입자가 600~700GB에 달하는 트래픽을 유발해 다수 고객들의 품질확보를 위해 기존의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은 폐지했다.

‘EVO 4G+’와 ‘Flyer 4G’ 등 4G 스마트폰·태블릿PC를 위한 전용요금제인 3W(WCDMA, WiFi, WiBro 4G)형 i-요금제도 와이브로 데이터량을 요금제에 따라 차등 주던 기존 요금제에서 모든 i-요금제에 와이브로 10GB 무료제공으로 변경해 소량의 3G 데이터를 이용하던 고객도 와이브로 4G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손희남 KT 개인Product기획담당 상무는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와이브로 4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와이브로4G 전국망과 다양한 단말기, 합리적인 요금상품이 준비된 KT의 앞선 4G 서비스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표준요금제나 3W형 i-요금제의 상세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