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진重 청문회 수용 의사 있다”

2011-07-29 11:08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은 29일 민주당이 요구하는 ‘한진중공업 사태’ 청문회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위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민주당의 재청문회 개최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다만 민주당이 김진숙 등 5명의 불법 고공 농성자의 퇴거를 위해 적극 노력해서 관철시키는 것이 조건”이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범관 의원은 “불법 농성자들은 법원에서 퇴거 명령이 내려져 있다”며 “강제집행을 해야 할 형편인데 못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야당이 협력해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이 의장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출석 문제와 관련,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는다”며 “조 회장이 이번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환노위의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불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