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서울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에 사흘째 'Up'

2011-07-29 09:2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서울반도체가 실적 개선 전망에 사흘째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1.42% 상승한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2만6600원으로 마감된 주가는 어느덧 3만2000원선을 회복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수익성이 높은 조명 부문 매출 비중이 1분기 28%에서 2분기 40%로 확대됐고 판관비 절감, 모니터·태블릿PC 발광다이오드(LED) 채용률 증가 등이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TV 부문 매출 비중은 1분기 40%에서 2분기 25%로 급감했다”면서도 “TV 부문 고객수가 기존 8개에서 하반기 12개로 확대될 예정이라 업황이 크게 회복되지 않더라도 TV 부문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조명용 칩 매출 확대, 사파이어 등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