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녹색ㆍ해양카이스트 설치법' 발의

2011-07-28 11:02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28일 이른바 녹색ㆍ해양 분야의 카이스트(KAIST)를 설치하기 위한 법안 2건을 발의했다.
 
 현직 국회의장의 법안 대표발의는 1954년 12월 이기붕 국회의장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이후 57년 만이라고 국회측은 밝혔다.
 
 박 의장은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을 발의하면서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에너지 자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녹색과학 및 해양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전담기관들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 165명이 공동 발의한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박사ㆍ석사ㆍ학사과정을 갖춘 녹색카이스트를 설립,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20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은 부산 소재 해양대학교와 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해양연구원 및 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합해 해양카이스트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