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맘’ 핼러윈 마스크 인터넷 경매

2011-07-28 06:59

미국에서 두 살배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평결로 풀려난 ‘파티 맘’ 케이시 앤서니(25)의 얼굴을 본뜬 핼러윈 용 마스크가 인터넷 경매에 나왔다.

미국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27일 라텍스로 만든 ‘파티 맘’ 마스크를 2만5천 달러에 내놓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산다는 판매자는 “범죄 역사상 뜻깊은 물건”이라면서 “앤서니 사건을 패러디한 영상물을 보고 팝 아티스트가 섬세하게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품 소개에서 판매자는 “프레디, 제이슨, 마이어스는 이제 잊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마스크이며 오직 하나뿐”이라고 광고했다. 프레디, 제이슨, 마이어스는 유명한 연쇄 살인범이다.

‘파티 맘’ 마스크 경매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앤서니는 지난 2008년 실종된 두 살배기 딸이 시체로 발견되자 범인으로 지목됐지만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아 논란이 된 주인공이다.

앤서니는 딸이 실종된 뒤에도 즉각 신고하지 않았고 남자 친구들과 연일 파티를 즐겼던 사실이 드러나 언론에서 ‘파티 맘’으로 불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