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관과 함께하는 ‘DMZ 생태·평화축제’

2011-07-26 12:1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환경부는 경기도,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정전협정일(7월 27일)을 맞아 DMZ 일원에서 주한 35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DMZ 생태·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Z 생태계 복원의 시발점인 정전협정을 기념해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DMZ 일원 3개 지역(강화, 파주, 화천)에서 실시한다.

미국, 터키, 필리핀 등 한국전쟁 참전국을 비롯한 주한 35개국 대사관 직원·가족 등 약 110명이 참가한다.

35개국 참가자들은 서부와 중동부 DMZ 일원에서 생태계 복원현장과 남북분단 현장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

첫째 날에는 강화 ‘평화전망대’와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한강하구습지와 서부 DMZ의 생태계 및 남북분단으로 인한 대립과 긴장의 현장을 보게 된다.

둘째 날 화천에선 ‘세계 평화의 종’ 타종 및 ‘비목공원’ 탐방과 함께 참가자들의 염원을 한데 모은 ‘생태·평화 메시지’를 발표하며, ‘칠성전망대’에서 중동부 DMZ의 생태계 탐방 및 ‘철책선길 걷기’ 등을 끝으로 이틀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