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 다문화가정 아동, 2009년에 비해 46.1% 증가

2011-07-26 09:0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우리나라 만 6세 이하 아동 중 다문화 가정 출신 비율이 2.9%에 이르는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부모 모두 외국인이거나 한쪽이 외국인인 만 6세 이하 아동은 9만3537명이였다. 이 연령대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320만4520명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체 외국인 주민 126만5006명인 2.5%보다 0.4%포인트를 웃돈다.
 
 연령별로 만 0세는 1만6428명, 만 1세는 1만7304명, 만 2세는 1만6607명, 만 3세는 1만5584명, 만 4세는 1만775명, 만 5세는 8844명, 만 6세는 799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주민등록인구 대비 비율은 만 0세 3.7%, 만 1세 3.9%, 만 2세 3.6%, 만 3세 3.1% 로 3%를 넘었고 만 4세는 2.4%, 만 5세는 2.0%, 만 6세는 1.7%였다.
 
 국가별로 베트남인이 2만99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2만418명, 한국계 중국인이 1만6046명, 필리핀인 8466명, 일본인 5211명, 캄보디아인 3128명, 중앙아시아인 1768명, 몽골인 1652명, 태국인 1181명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만 6세 이하 외국인자녀 1만4043명 중 한국계 중국인이 47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3018명, 베트남인이 2168명, 일본인 1120명, 필리핀인 750명 등으로 밝혀졌다.
 
 만 6세 이하 외국인 자녀는 2009년의 6만4040명에 비해 2만9497명(46.1%) 증가했으며, 이 기간 만 18세 이하 전체 외국인 자녀 증가 인원은 4만3465명(10만7689명→15만11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