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新浪) 인터넷캐시 출시, 中 SMS업계 인터넷캐시 경쟁예고

2011-07-26 08:17

중국최대 SNS 사이트이자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시나웨이보(新浪微博)를 자회사로 둔 신랑이 올해 3분기부터 자사의 인터넷캐시인 웨이보(微博)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나 도토리처럼 텅쉬(Tencent 騰訊), 런런(RenRen 人人), 바이두( Baidu 百度)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인터넷기업들은 자사의 인터넷캐시를 출시한 바 있으며, 신랑의 웨이비 또한 이와 유사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Sina의 인터넷캐시 출시에 따라 중국 SNS 업계의 인터넷캐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신랑은 출시 10개월 만에 1억4000 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신랑웨이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각종 유료게임을 출시하는 등 현재 수익창출의 기반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신랑웨이보의 수익창출 모델이 불분명해 유료서비스 출시 후 본 사이트의 인기가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NS업계의 불문율로 알려진 '인터넷캐시 잔금환불 불가' 방침이 네티즌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캐시 수익구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충전한 인터넷캐시의 유효기한과 잘못된 아이디에 돈을 충전했더라고 SNS 사이트는 책임을 지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항이 있어 향후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