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 45원 올려

2011-07-22 18:25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정유사들의 ℓ당 주유소 공급가격(세전 가격)이 공급가 할인 종료의 영향으로 많이 올라 휘발유는 전주 대비 44.8원 오른 900.1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3월 셋째주 이후 최대의 주간 상승폭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와 실내등유는 전주와 비교해 각각 30.4원, 4.0원 오른 958.3원, 968.0원을 기록했다.

업체별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모든 제품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휘발유와 실내등유는 GS칼텍스가, 경유는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또한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45.6원, 경유는 25.6원, 등유는 14.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ℓ당 12.8원, 8.9원 오른 1천940.2원, 1천757.4원을 기록했다.

21일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은 1천943.3원, 1천760.0원으로 정유사 할인 종료 직전인 6일과 비교해 각각 21.4원, 13.8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2천23.5원), 인천(1천962.7원), 제주(1천960.4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광주(1천917.7원), 전남(1천919.0원), 경남(1천924.2원) 순으로 낮았다.

서울과 광주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5.8원, 경유는 116.8원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