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녹색성장형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2011-07-20 14:14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14일~15일 이틀간 경기 가평 한바다연수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형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세 도입 등 현 정부에 에너지세제 개편방향(김승래 한림대학교 교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해운물류분야 정책동향(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녹색성장과 석유류 목적세의 개편 방향(권오성 국방대학교 교수) △녹색성장형 국가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방안(방석원 한국해운조합 경영지원1팀장) 등 국회 및 관련부처 관계자, 해운물류·조세·에너지·환경분야 전문가, 선·화주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진·쌍용해운·포스코 등 연안해운 주요 선·화주 관계자는 선박운항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를 초과하며, 업계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악화된 경영여건을 개선하기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회 및 정부에서도 유가보조금 확대, 전환교통보조금 증액, 항만시설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안해운 활성화와 예산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언급했다.

해조합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저탄소 녹색성장형 물류체계 구축 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