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전통시장과 손잡는다

2011-07-20 16:30
전국 225개 우체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종로광장전통시장과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7월 말까진 전국 22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 우체국 별로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따라 우정사업본부를 비롯 각 지역 우체국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국내식당 식자재와 명절 물품 구매시 협약 시장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 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는 등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자매결연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각종 포상금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전국 320여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72억 6000여 만원의 상품권이 판매됐고, 올 연말까지 총 17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이 판매될 전망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종로광장전통시장과의 협약식에서“1905년에 개설된 종로광장시장은 현재 2만여 상인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뿌리”라면서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