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TX 특별감사 착수 ‘검토’
2011-07-18 18:11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올 들어 36차례나 발생한 KTX사고로 코레일이 감사원의 특별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양건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내부 간부회의에서 “최근 KTX열차 사고가 너무 잦다”며 “특별감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번 감사의 주무기관을 선정 작업을 벌이는 한편, KTX열차 사고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건설환경감사국이나 공공기관 감사국이 감사의 주무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감사를 벌일지, 올 하반기로 예정된 ‘철도시설 유지.관리 실태’ 감사에 KTX도 포함시킬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장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감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며 “철도 시설의 특성상 명절 때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이번 감사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께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