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검역, 수입은 늘고 수출은 감소

2011-07-17 11:01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 상반기 농산물 검역에서 수입 검역은 늘어나고 수출 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이근성)는 2011년도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11만7762건으로 지난해 11만4730건보다 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검역건수는 9만20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485건 보다 6% 증가했다.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겨울철 기상악화로 월동 채소류 및 국내 과실류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 검역건수는 2만56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245건에 비해 9% 감소했다. 수출 검역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과 겨울철 한파로 채소류의 생산량이 감소해 양파, 양배추, 사과 등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하반기 생과실 수출시즌을 맞이해 수출재배단지 관리부터 최종 수출검역까지 상시 수출 지원체제를 운영하는 한편, 여름철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해 악성 외래병해충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