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국민연금 고갈 우려
2011-07-11 11:06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의 국민연금 가입자 500명을 상대로 '국민연금이 우선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인 50.8%가 '연금 고갈 방지'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는 '정부로부터의 독립 및 공단 조직의 효율화'(28.3%), '연금 보험료 인상 및 연금 지급률 인하'(8.0%) 등이었고 '대기업에 대한 주주권 강화'는 2.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연금이 대기업을 견제할 수 있도록 주주권을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54.4%)가 찬성(45.6%)보다 다소 많았다.
국민연금이 대기업 주주권을 행사하려면 국민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3.7%였고 동의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증시 부양을 위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에는 응답자의 70.4%가, 건설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 대해서는 74.7%가 각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