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첫 미니앨범, 日 발매전 오리콘 1위

2011-07-07 11:51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현중의 첫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소속사는 지난 달 8일 국내서 발매한 이번 앨범이 오리콘 차트 주간 랭킹에서 ‘수입 앨범 판매’ 부문 1위(11일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매 앨범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와 비욘세의 ‘4’가 김현중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일본의 가요 관계자는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면서 한류 중심으로 떠오른 김현중이 라이센스 음반이 아닌 정식 앨범을 발매한다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이 ‘수입 앨범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리콘 차트는 일본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음악 차트로, 미국의 빌보드 차트와 같이 앨범 판매량을 중심으로 집계되는 공신력 있는 차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