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측 "영화관에서 나온 진동일 수도"
2011-07-05 21:03
TM측 "영화관에서 나온 진동일 수도"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건물 흔들림 현상으로 퇴거명령이 내려진 테크노마트의 관리회사인 프라임산업 박흥수 사장은 5일 "일시적 흔들림으로 보이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원인을 정밀진단해 하루빨리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소에도 간간이 흔들림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테크노마트에 있는 영화관 또는 피트니스클럽에서 나오는 소음이나 진동이 전달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앞으로 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정밀진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3일간의 퇴거명령 기간 이전이라도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 퇴거명령을 해제하겠다는 얘기를 구청측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인 등 입주자 피해를 보상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안전 조치부터 한 뒤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층건물이기 때문에 작은 부분도 신경쓰는 게 맞다"며 "한시라도 빨리 건물을 다시 사용하게 돼 생업을 이어가는 많은 상인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