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흑자전환 목표가는↓ <현대증권>
2011-07-05 09:0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매출 비중의 50%대에 이르는 TV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 1300억원, 207억원으로 직전 기대치 영업이익 337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TV 및 PC 관련 업황은 전반적으로 어럽지만 1분기 대비 LED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여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백종석 연구원은 “LG이노텍의 TV향 부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약 50%대에 이를 정도여서 TV 업황에 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된다”며 “따라서 관련 부문인 LED, 파워, 튜너 등의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 주고객인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경쟁력 회복지연으로 인해 관련 부품 수요도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주고객의 오더 증가로 인해 LED 가동율이 개선되어 LED 부문 영업적자율이 감소하고 있고 ‘옵티머스 블랙’향 출하 증가로 터치 매출이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카메라모듈은 주요고객향 출하가 전분기와 유사하여 견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