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화원, 中 샤먼(하문)>해변·산 먹을거리…‘종합 휴가 세트’ 샤먼

2011-07-06 16:52
<바다의 화원, 中 샤먼(하문)>해변·산 먹을거리…‘종합 휴가 세트’ 샤먼

 

만석식물원

 

화원마다 아름다운 집이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 식물을 보관한다.

[샤먼(厦門)= 김진영 기자] ' 올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떠난다면, 중국의 샤먼이 어떨까?'  해변과 산, 그리고 먹을 거리까지 풍성한 ‘종합휴가세트’샤먼을 둘러보면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온다.

샤먼의 해변은 도시 어디서나 30분이면 닿을 만큼 지척에 있다.  먹거리가 풍부해 바닷가에 머물거나, 산에 오르거나, 온천을 즐기거 원하는 일체의 것을 쉽게 맛 볼 수 있다.

샤먼은 해산물이 많다. 중국 특유의 향이 없고 기름지지 않다. ‘웰빙’이라는 말에 걸맞는 보신 요리가 많다.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로 만든 담백한 음식이 많이 나와 중국의 음식문화의 첫 출발을 하문에서 시작해도 좋다.



담백한 요리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약간의 고추장을 가져가도 좋다.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만석식물원(万石植物园)



큰 규모에 한번 놀라고, 다양한 종류에 또 한 번 놀란다. ‘샤먼 원림식물원’이라고도 불린다.



산 전체를 송상원, 장미원, 약용식물원, 대형선인장원, 난초밭 등 20여개 테마원과 식물원으로 나눠 꾸며놓고 있다.

 원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 일정을 잡아서 천천히 구경해도 좋다. 이곳에는 관목이 약 18만 그루, 3천종의 열대 아열대 식물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워낙 규모가 크고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둘러싸여 있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되는 듯하다.







△동남아 아니야? 일월곡(日月谷)온천·호텔

 

국가 공인 AAAA급의 일월곡온천장, 이곳에서 온천수를 보관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대표 온천. 동남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청나라 견륭제 당시 한 관리가 ‘보생대제’라는 이름의 온천에서 몸을 씻고 병을 치료하는 것을 보고 비석을 일월곡 온천에 세웠다. 지금도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심신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온다.

일월곡온천은 국가공인 AAAA급 온천으로 분위기가 멋스럽다. 평균 82℃, 최고 92℃의 온천수가 매일 900톤이 쏟아져 나온다. 총 40여개 탕과 방이 준비 되어 있다.

탕과 탕 사이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각기 다른 맛의 차가 감미롭다. 온천 입장을 위해서는 필히 수영복과 수영모자를 준비해야한다.



■미니인터뷰=엔젤라 쉬이 일월곡온천 총지배인


-한국 관광객에게 일월곡온천과 호텔을 소개한다면.

“저희 호텔은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에는 300년 전에 새겨진 명나라 장관의 추천사가 있습니다. 한번 이용하시면 몸이 가뿐해 짐을 느끼실 수 있습니요. 국가 공인인 A가 4개로 특급을 자랑합니다.”

-분위기가 중국이 아닌 동남아에 온것 같다.

“문에 방번호가 잎사귀로 되어 있을 만큼 세심하게 말레시아 분위기를 채용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3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재료도 돌나무 등으로 꾸며, 휴양지에 온 것처럼 편히 쉴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은 많이 오는지

“아쉽게도 한국 관광객은 전체의 3% 정도로 적습니다. 우리 하문은 앞으로 한국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 한국 관광객에게 할 말은?

“일월곡호텔은 신혼부부나 연인 가족을 위한 온천수를 24시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방마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수원이나 워크숍 등 단체 수용도 가능합니다. 총 5가지 코스별 스파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겸한 호텔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서민들이 궁금해? 따파이떠 거리





현지 가이드가 추천해준 요리를 앞에두고,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 이 요리는 바닷속 '갯지렁 묵'으로 식감과 영향이 뛰어나다.




퇴근후 발길을 끄는 호젓한 술자리.  하문의 서민 직장인들의 술자리가 궁금하다면 이곳은 어떨까?

이곳에서는 해산물을 고르면, 바로 요리해 준다. 여행 중 중국요리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면, 조개 요리가 많은 이곳을 추천한다.

하문은 어느 음식점을 가든 그릇이 포장되어 있다. 설거지 업체가 따로 있다. 영세한 곳이든 외진 곳이든 포장 그릇을 사용한다. 젓가락으로 내리쳐 ‘뻥’ 크게 소리 내어 포장을 뜯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음식점 그릇 중 이가 빠진 그릇이 많다. 두곳 중 한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온전한 그릇을 찾아보기 힘들다. 상처 난 그릇으로 식사를 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니 눈감아 주는 것이 편하다.

건배는 잔을 부딪치는 것이 아닌 탁자를 두드리는 것으로 하며, 술을 한모금만 마셔도 잔을 채워주는 술자리 문화도 이채롭다.



‘산해진미’를 앞두고도 김치찌개에 소주가 생각난다면 한국 음식점 ‘명가원’이 어떨까

삼겹살은 물론 김치전, 김치찌개, 된장찌개, 추어탕까지 없는 것이 없다.  전화 561-7275 핸드폰 15880202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