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혜경 '기적의 오디션'서 '과거 말실수' 눈물 사과... 김정은 "배우가 되기 위해선 강해져야"

2011-08-31 13:46
빈혜경 '기적의 오디션'서 '과거 말실수' 눈물 사과... 김정은 "배우가 되기 위해선 강해져야"

▲빈혜경 [사진=SBS '기적의 오디션' 화면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 빈혜경이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이하 기오션)'에서는 2004년 슈퍼모델 출신인 빈혜경이 나왔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은 머리를 풀어보라고 요구했고 프로필 사진이 언제적인지 물어봤다.

빈혜경은 "1년 전 사진이다"고 대답했고 1년 전과 달리 현재 다소 후덕해진 모습에 드림마스터즈 김정은이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난 이유가 있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다.

빈혜경은 "예전에 잠깐 방송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며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는데 말 실수를 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깐 정말 큰 실수를 했다는 걸 알았다"고 지난날 자신의 실수를 얘기했다. 

이어 "그 파장이 학교와 부모님 미니홈피까지 와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힘든 상황이었다"고 당시 괴로웠던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빈혜경은 2009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듯한 '말실수'로 방송 직후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다.
 
빈혜경의 대답에 김정은은 "도망가셨군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빈혜경은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봉달희를 연기, 드림마스터즈들로부터 서울 지역 예선 합격을 통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