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대량출현 어업피해 주의경보 발령

2011-07-03 11: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우리나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득량만과 원문만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자로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주의경보는 전국 361명의 모니터링요원 보고결과와 관할 지자체의 정밀조사 등을 토대로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에서 분석한 결과 모니터링 발견률이 20%이상으로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발령된다.

주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농수산식품부에선 위기대응매뉴얼이 정한대로 ‘해파리 중앙 대책본부’를 설치해 해당지역에 대한 해파리 구제상황 파악, 어업인피해 대책 수립 등 해파리 피해 대응 총괄 지휘를 하게 된다.

이번에 대량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약해 인명 피해는 없지만 조업 중 어망에 대량으로 입망돼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 어업피해를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