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곽상욱(47) 경기도 오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각 분야별 행정의 주요 정책방향을 내놨다.

곽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간다면, 꿈과 4희망이 있는 오산시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 집중하겠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됐다"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치 않으면 도시 경쟁력이 떨어져 도시의 삶의 질이 낮아져, 오산시는 교육문제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시는 2월11일 '혁신교육도시' 선정으로 도교육청과 MOU 체결을 맺어 오산 교육의 큰 전환점을 맞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혁신교육 정착 프로그램 지속 개발 등으로 '공교육 혁신 모델'의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해 놨다.

또 공교육 혁신브랜드로 한 '물향기학교' 집중 육성 및 수업 혁신을 위한 우수교사 해외 연수 지원,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혁신교육 지원 센터와 학부모 스터디 운영 등으로 시 전지역을 교육의 현장으로 조성 중이다.

더불어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보육 시범도시로서의 기반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시의 출산율은 물론 평균연령이 30.7세인 가장 젊은 도시로, 경기도 출산·보육 시범도시 지정과 함께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보육정책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도시 건설이 시정 방향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시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대표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화장품 산업 육성 및 미래비전 선포'와 가장산업 단지에 '화장품 연구원'을 건립 중이다.

올 9월에는 'Beauty Fresh Festival' 축제를 열어, '뷰티'를 오산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케 된다.

뿐만아니라 IT산업 유치·산업단지 등에 대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오산의 명물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토록 한 특화된 품목 개발을, 또 시설 현대화에 주력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그 위상을 펼쳐 나가게 된다.

이밖에 삶이 풍요로운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건설,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맞춤형 생활복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행복도시 건설,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행정 실현 정책 등이 주요정책으로 꼽힌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5기 취임 후, 1년 동안 시정을 추진해 온 소감은.
△처음 시장직을 맡고 막중한 책임감과 시민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시정을 운영하면 시민이 행복하고, 오산시가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다. 시행착오도 약간 있었고 또 잘한 점도 있었다. 이제는 오산시의 주인인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진정 오산시란 거대한 기업을 시민과 함께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도 알 것 같다.

-그동안 추진해 온 중점 사업은.
△다양한 시책을 통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우선 과제를 추진해 왔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책 개발 및 교육혁신도시 지정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오산시는 올해 2월 교육 혁신도시 선정과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공교육 혁신브랜드 '물향기학교' 육성을, 또 수업 혁신을 위한 우수교사 해외 연수 지원,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혁신교육 지원 센터와 학부모 스터디 운영 등을 추진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한 교육환경개선 및 변화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또한 출산율이 도내 2위로 보육에 대한 부모들의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우리 시가 경기도에서 지정한 출산·보육 시범도시 선정은 물론 일반회계 예산중 보육분야 예산이 다른 시·군 평균 7~8%대에 비해 우리 시 11.5%로 확대 지원 중이다. 여기에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만 5세아 단계별 무상보육 실시,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비롯 다양한 보육시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시책 가운데 경제도시·녹색환경 도시 건설 등의 계획은.
△우리 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가장 산업단지 내 대기업 유치를, 또 향장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 및 뷰티 프레쉬 축제, IT산업유치를 비롯한 사회적 기업 육성과 전통시장 특성화 유도 등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 추진 중이다. 특히 친환경 녹색 도시를 위해 오산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생태도시조성과 계층별 연령별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는 맞춤형 생활복지 실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예향도시육성, 체육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신체발달로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건설을 목표로 시민의 곁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