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대1구도 만들면 대선 필승 ”
2011-06-28 17:12
(도쿄=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방일중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면서 민주진보진영을 크게 통합해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로 대선을 치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일본기자클럽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지금은 대선 예비주자들의 개인적 지지도에서 큰 격차가 잇지만 일대일 구도로 나섰을 때는 결국 대선은 51대 49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민주당 외연을 넓혀 진보세력과의 대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지난 두달전에 제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지만 한나라당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되던 지역에서 당선됐다”며 “바로 변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국은 지금 복지사회에 대한 논쟁이 한창 왕성하게 전개되고 있고 진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또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오랫동안 축적돼왔던 비리, 부패, 특권, 반칙에 대한 반성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며 “저는 이렇게 민생과 복지와 정의, 이것이 내년도 선거의 중점적인 과제가 되면서 우리 한국사회 변화의 지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 임하는 자세는 어떻게 국민에게 민생과 복지와 정의를 설득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같이 이끌어낼 것인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