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출신 손낙구, 손학규 '정책브레인' 발탁
2011-06-22 10:40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노총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동계의 입'으로 불렸던 손낙구(49)씨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정책 보좌관에 발탁됐다.
최근 김헌태 전략기획위원장, 문용식 유비쿼터스위원장에 이은 외부 수혈 케이스로,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아 앞으로 손 대표의 '좌클릭' 행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손 대표는 공석이던 정책보좌관(4급)에 손씨를 임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손 대표가 직접 면접도 실시했다는 후문이며 인사 과정은 철저한 보안에 부쳐졌다.
손씨는 건국대 사학과를 나와 안산 반월공단에 취업, 노동운동에 발을 들였고 금속산업연맹 및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을 거쳐 지난 1999년 10월부터 2004년 2월 4년6개월간 민주노총의 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17대 국회에선 민주노동당에서 정책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때문에 손씨 보좌관 임명으로 손 대표의 진보행보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