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의 3선 의원이자 전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은 20일 “40대 젊은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오는 7월4일 전당대회의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천막정신으로부터 시작 △40대 젊은 당대표의 필요성 △책임있는 개혁의 중심 확립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6.3회동의 대화합 정신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국정운영은 흔들리고, 집권여당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정책은 표류하고 민심을 실망끝에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천막당사로 나가 국민 앞에 무릎꿇고 변화하라는 주문을 받아들였던 위기의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특히 “당의 위기상황을 맞아 저부터 버리겠다”며 내년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또 “개혁은 보수주의의 철학과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에 부합해야 한다”며 “민생중심의 개혁을 해나가되,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학과 책임감에 입각한 개혁이어야 한다”고 지나친 ‘좌클릭’을 경계했다.
　
　아울러 그는 “사무총장이라는 직책을 맡아서 열심히 한 것이 주류진입이라면 고마운 일이나, 결코 그것이 계파의 소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특정 계파에 소속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