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도립 대학 무상 등록금 정책 환영
2011-06-18 09: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 도립대학을 오는 2014년까지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지난 17일 논평에서 “최문순 지사의 도립 대학 무상 등록금 정책을 환영한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통령 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폐기처분할 위기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예전에는 시골에서 소를 팔아 마련했다고 해 ‘우골탑’으로 불렸던 대학 등록금이 지금은 부모님 등골뺀다고 ‘등골탑’이라 불리고 있다”며 “휴학과 알바에 치이던 대학생들이 수천만원 빚더미를 앉고 졸업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현실도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기댈 것이 없다면, 광역시도 차원에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최문순 도지사가 보여준 만큼, 민주노동당은 충북도뿐 아니라 야권 광역시도 차원에서 모범적으로 반값 등록금, 더 나아가 무상등록금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