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김해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2011-06-17 20:40
창원지검, 김해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경남 김해시의회 의장의 수뢰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가 17일 오후 김해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여간 김해시청 시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다.

   앞서 창원지검은 지난 5월 건설업체 대표 오모(45)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10여차례에 걸쳐 1억7천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배정환(50) 김해시의회 의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업체대표 오씨가 김해시로부터 토석채취 허가를 받아내고 산업단지 승인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배 의장을 통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시청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