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화백 24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서 회고전

2011-06-17 17:41

Lee Ufan: Marking Infinity Lee Ufan Relatum?a signal, 2005 Steel and stone Plate, 3 x 260 x 240 cm; stone, approximately 100 cm high  Naoshima Fukutake Art Museum Foundation, Japan Permanent installation, Lee Ufan Museum, Benesse Art Site, Naoshima, Japan.                                                                        Photo: Tadasu Yamamoto, courtesy Lee Ufan Museu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이우환화백(75)이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북미지역 최초 회고전을 오는 24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우환: 무한의 제시’를 타이틀로 펼치는 이번 전시에느 'Site-specific' 한 신작을 포함하여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삼성 아시아 미술 수석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먼로가 기획했다. 

이 전시는 숭고하고 비평적인 후기 미니멀리스트 미술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확장한 작가의 시각적, 개념적, 그리고 이론적 언어의 창작 과정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이우환화백을 역사적인 인물이자 동시대 마스터 자리에 위치시킨다는 기획이다.

이 전시는 삼성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요 지원과 일본국제교류기금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추가지원은 카펜터 파운데이션이 제공했다.

구겐하임 미술관 전관에 설치되는 이번 전시에는 이우환의 가장 대표적인 조각,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들이 출품된다. 주로 일본, 한국, 유럽, 미국 등지의 주요 미술관 및 개인 컬렉션으로부터 대여한 작품들이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건물의 원형 홀에서 시작하여 6 층에 걸친 램프와 두 개의 부속 갤러리로 이어진다.  

1975년 세워진 구겐하임미술관은 뉴욕현대미술관과 함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곳에서 회고전을 연 한국작가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이후 이우환이 두번째다. 전시는 9월 2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