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의회, 3개 FTA협상 타결 임박"

2011-06-17 07:56
미 상공회의소 회장 "7월 통과할 것으로 낙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이 3개 FTA(자유무역협정) 및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 문제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관련 논의 과정에 정통한 업계 및 정부, 의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그들(정부와 의회)은 협상에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WP는 도너휴 회장의 이런 평가는 관련 협상에 정통한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도 공유하고 있는 평가라고 전했다.

도너휴 회장은 또 3개 FTA가 7월 1일까지는 통과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럴 거스리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가까운 장래에 TAA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하원의 FTA 소관 상임위원회인 세입위원회는 다음주부터 한미 FTA를 비롯한 3개 FTA 이행법안에 대한 모의 축조심의(mock markup)를 시작한다고 세입위 무역소위원회의 케빈 브래디 위원장이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