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둔 이동욱, '여인의 향기'서 김선아 연인으로

2011-06-08 19:10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군 제대를 앞둔 배우 이동욱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8일 이동욱의 소속사 측은 오는 20일 전역을 앞둔 이동욱이 다음 달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에서 남자 주인공 강지욱역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이동욱이 군인 신분이라 출연 확정을 짓지는 못했지만, 제대와 동시에 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촬영장으로 직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동욱이 맡은 강지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기업 ‘라인투어’ 오너 외아들로, 재벌가의 딸 세경과 약혼한 남부러운 것 없는 인물이다. 이미 이동욱의 상대역으로는 로맨틱 코미디 여왕 김선아가 캐스팅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시놉시스를 읽은 이동욱이 두 말할 것 없이 출연 의사를 밝혔다”면서 “아직 군복무 기간이라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고 복귀 시기가 빠른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군인이어서 그런지 하얀 피부와 부드러운 이미지 때문에 ‘우유왕자’로 불리던 예전과는 무척 다른 느낌”이라며 “남자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진짜 사나이 이동욱을 이번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 행복’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인의 향기’는 이동욱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란 점과 김선아의 안방극장 컴백으로 오랜만에 로맨틱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SBS 새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는 다음달 16일 ‘신기생뎐’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