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첫 입주 아파트인 우남퍼스트빌 전경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가 이달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 '우남퍼스트빌' 1202가구가 오는 17일 그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Ab-14블록의 '쌍용예가' 1474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Ac-2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우미린' 1058가구와 Aa-08블록에 위치한 'KCC스위첸' 1090가구가 입주하는 등 올해에만 총 4824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시와 LH공사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에 총 1085만㎡규모로 조성하는 대표적인 2기 신도시이다.

이달말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여의도와 도심, 강남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입주를 시작하는 '우남퍼스트빌'은 지난 2008년 9월 분양을 시작한지 2년 9개월 만에 첫 입주민을 맞는다. 김포한강신도시 첫 분양 단지로 화제를 모았던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3~26층 15개 동 규모로 131㎡ ~ 250㎡의 중대형 주택 120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단지들과 달리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100% 분양을 마감한 단지로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우남퍼스트빌 관계자는 "분양을 시작한 이후 입주자 협의회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존 설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단지를 선보여 입주자들에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쌍용건설·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에 공급한 '쌍용예가'가도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21층, 19개동 총 1474가구로 전용면적 84㎡로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 1억2000만원~1억4000만원 선에서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