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 차종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출시

2011-06-01 14:21
크라이슬러코리아, 그렉 필립스 사장 선임

지프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 왼쪽부터 그랜드 체로키·랭글러·컴패스. (사진=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코리아가 SUV 브랜드 ‘지프(Jeep)’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지프 전 모델(컴패스.랭글러.그랜드 체로키)의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한정 모델을 출시했다.

회사는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70주년 기념모델 3종을 선보이고, 오는 7월 중 전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의 스페셜 에디션은 기념 엠블렘과 함께 미네랄 그레이 20인치 알루미늄 휠에 다크 올리브/블랙 색상을 추가하고 체스트넛 색 스티치를 더한 가죽시트, 70주년 로고, 역시 스티치로 감싼 스티어링 휠, 사틴 크롬 도금 베젤 등 실내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군용 차량을 연상케 해 국내에도 마니아 층이 형성된 2/4인승 SUV ‘랭글러’의 스페셜 에디션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역시 18인치 알루미늄 휠, 기념 엠블렘 부착으로 외관상 변화를 줬다. 다크올리브색 프리미엄 가죽 시트 등 인테리어도 고급화 했다.

두 모델은 내달 중 국내 출시된다.

이날 전시장에는 앞서 출시한 소형 SUV ‘컴패스’ 스페셜 에디션도 전시됐다.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전용 색상, 다크 슬레이트색 가죽 시트 등 안팎을 새단장 해 3590만원에 판매중이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사장
한편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6월부터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사령탑을 맡게 된 그렉 필립스(57) 사장이 첫 공식 무대를 가졌다.

그는 1997년 대우차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 뛰어든 후, 혼다·닛산 미국법인을 거쳐 2006년 한국닛산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는 르노삼성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지내다 얼마 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