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폭행' 이혁재, 방송 복귀 소식에 네티즌 '결사 반대'

2011-05-31 14:05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개그맨 이혁재의 방송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대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MBC는 31일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 출연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이혁재는 이미 한 코너에 카메오로 녹화를 마친 상태며, 다음 달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의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연예인의 복귀가 정당한 결정이냐’ ‘그렇게 사람이 없냐’ ‘제작진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혁재의 출연을 결정했는지 해명하라’ 등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혁재와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31일 오후 12시 현재 100여건이 넘는 이혁재 복귀 반대글이 올라와 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1월 말 술집 폭행 시비 문제가 불거진 뒤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해왔다.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는 이번 주부터 개편을 맞아 금요일 밤 12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