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이란

2011-05-31 11:38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는 31일까지 진행 중인 ‘스마트폰 활용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스마트폰과 관련된 직원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포스코패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PIRI’를 통해 3가지 제시문의 빈칸을 채우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총 277건이 접수됐고, 접수된 답변에 대해 직원들이 투표를 통해 가장 재치 있는 답변을 뽑았다.

“나에게 스마트폰이란, ~~~이다”라는 제시문에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것은 ‘애인’(24%)으로, ‘노래도 불러주고, 영화도 같이 보고, 게임도 같이 하고… 아~ 씁쓸하구먼~’이라는 답변으로 싱글 직원들의 공감을 샀다.

“스마트폰이 참 좋을 때는, ( )할 때!”라는 제시문에서는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우리 아기 데리고 외식할 때’(35%)가 선정됐다. 이유는 ‘뽀로로 동영상 하나면 외식도 무난히~’로 아기가 있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얼마나 요긴하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부숴버리고 싶던 순간은, ~~했던 순간!”에는 ‘급하게 문자 보내야 하는데, 손가락이 굵어 클릭 한 번에 자음 3개가 동시에 화면에 표시되었던 순간’(37%)이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한편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포스코 직원들이 추천하는 앱 톱5’ 이벤트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T-Map’, 3위는 ‘증권통’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