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문화재청과 산악이나 도서지역의‘나홀로 문화재’ 를 관리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31일 문화재청(청장 최광식)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유산의 관리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관리기법을 공단에 전수할 방침이다. 공단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 등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키로 했다.

현재 국립공원 내 문화재는 1100여 건이 있으며 이 중 지정문화재는 우리나라 전체의 5%인 576건이다.

나공주 자원보전처장은 “국립공원 내에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대부분 숲 속이나 암벽, 도서지역에 있어서 일상적인 관리가 어려웠다”며 “이번 협약은 공단의 현장조직 시스템과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 전문성이 합해져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